유니크 키친 스타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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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 키친 스타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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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 키친 스타일 10

 

홈 파티나 집으로의 초대가 국내에 비해 보편화된 서양 문화권에서는 주방 또한 하나의 사교적 관계의 장소로 활용한다. 폭넓은 선택지를 보유한 소재 팔레트에 개인의 취향과 필요를 더한, 보다 확장된 개념으로서의 진보된 주방. 요리하는 행위 그 자체의 경험뿐 아니라 다양한 일상과 감정을 공유하는 소중한 장소를 만나보자.

 

 

 

젊은 커플을 위해 파티 공간으로 연출한 다목적 주방.

 

BRASS

관계적 공간 속 퓨처리즘

1785년 토마스 로페스(Tomas Lopez)의 마드리드 지역 계획에 따라 이 건물은 라바피에스(Lavapiés)의 오래된 산업 지대 에 있던 납 공장 위에 지어졌다. 이후 1920년에 새로운 주거용 건물을 건설하는 동안 옛 공장의 구조물과 철근 콘크리트 구조 바닥인 슬래브의 일부를 재활용했다고 전해진다. 그 후로 약 100년이 지나고 이 아파트는 또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는데, 중정을 의미하는 파티오를 잘 간직한 열린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무엇보다 젊은 커플인 클라이언트는 홈 파티 나 친구들과의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여유 공간이 확보되길 원했다. 이에 40㎡ 규모의 아파트 속 밀폐된 서비 스 공간으로 남아 있던 주방을 외부로 드러내고 메인 공간 속 키친, 다이닝 그리고 리셉션의 기능을 모두 부여한 다기능적 주방이자 사교의 장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유광 황동의 단일 소재로 마감한 가구인데, 이 빛나는 일자형 가구는 공간의 모든 것을 반사하고 조명에 따라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비교적 타 소재보다 저렴한 비용도 선택의 이유겠지만 황동은 충격이나 스크래 치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난 점이 장점이다. 물론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검게 변색 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꾸준한 유지 관리가 필수다. 마치 카탈로니아의 금고처럼 이들에게 황금빛 주방이 무엇보다 소중한 이유는 이 패셔너블한 키친으로 인해 사람들과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소 실험적으로 느껴지는 이 과감한 황동 주방은 화려한 사교 공간 속 메인 오브제로서 존재감을 확고히 한다. 

 

Design by KRI, www.kri.archi / Photos by Pablo Gómez-Ogando 

 

 

 

 

테라초가 지닌 무한한 잠재력이 발휘된 키친.

 

TERRAZZO

주방의 유희적 존재, 트렌디 스타일

꽤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으나 주목받지 못했던 소재가 바로 테라초다. 국내에 서는 약 5년 전부터 패셔너블하게 변신하며 대중에 친근히 다가왔지만 여전히 주거 공간에서는 현관 바닥 정도에 사용할 뿐, 일반 가정에서 주문 제작하는 것이 쉬운 선택은 아니다. 여기 영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튜브나 슈퍼마켓 바닥을 연상시키는 테라초를 처음 디자이너로부터 제안받고 결정하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다. 이들 은 아일랜드와 일반 조리대에 모두 디스페커앤코(Diespeker&Co)의 테라초 상판을 적용했는데, 아일랜드의 경우 클라이언트가 소유한 피터 레이턴(Peter Layton)의 유리 볼 컬러에서 영감을 얻어 높은 채도의 스타버스트 오렌지(Starburst Orange) 와 같은 컬러를 선정할 수 있었다. 시각적 주목성이 상당한 아일랜드 테이블과는 반 대로 벽면의 조리대는 화이트&그레이 톤으로 은은한 배경이 되어준다.

구조상 현관을 지나면 바로 주방이 노출되기에 유연함을 지니도록 가구 바닥에 바퀴를 설치했고 100mm 두께의 테라초를 지탱하기 위해 프레임 또한 단단히 제작했 다. 심미적인 면 외에도 사실 소재의 강도, 물 흡수율, 산에 대한 반응 등 물리적 특성 을 비롯해 커다란 테라초 상판을 손상 없이 집까지 운반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 가 많았을 터. 이에 디자이너는 내구성과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시멘트가 아닌 레진 베이스 테라초를 선택했다. 물론 엔지니어드 스톤으로 알려진 석영이나 스테인리스 스틸에 비해 내구성이 약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약 4주간의 제작 기간을 거 쳐 배달된 이 디자인 감성 충만한 테라초 아일랜드로 인해 확 바뀐 집 안 분위기와 이를 보고 깜짝 놀라는 사람들의 유쾌한 반응이면 이미 충분하다.

 

 

 

테라초 상판 아일랜드는 그 독창성으로 오픈 키친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Design by WITLOF, www.witlof.co.uk / Photos by Sara Hibbert 

 

 

 

 

AISI 304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미러 효과를 주고 조인트 프리 디자인에 황동 핸들까지 부착해 갤러리 속 잘 디자인된 아트 오브제를 연상시킨다.

 

STAINLESS STEEL

이질적인 것들의 공존, 타임리스 스타일 

독일 바이에른 중심부에 위치한 단독주택. 빈티지 무드가 가미된 모던 인테리어에 거주자의 예술적 성향이 고스란히 깃든 특별한 주방이 완성되었다. 개방형 구조의 주방은 가족은 물론 방문객도 언제나 환영한다는 클라이언트의 외향적인 성격이 반영되었는데, 거실에 놓은 비비드한 그린 소파와 마주하게 배치한 프리 스탠딩 아일랜드 역시 그의 라이프스타일을 가늠하게 한다. 주방 한가운데서 반짝이는 실버 매스의 과감함을 자랑하는 디자인 주방 가구는 아비미스(Abimis)의 에고(Ego) 컬렉션이다. 제품은 우수한 품질력을 인정받은 AISI 304 스테인리스 스틸을 주 소재로 하고 여기에 반사력이 뛰어난 미러 효과와 깔끔한 조인트 프리 디자인을 더해 극강의 세련미를 연출한다.

이처럼 내구성이 좋은 스테인리스 스틸에 특허받은 히든 힌지와 황동 소재의 인체 공학적인 핸들 디자인까지 심미성과 기능성을 두루 만족시킨다. 따뜻한 이미지를 지닌 원목 마룻바닥과 그 나뭇결 하나하나까지도 고스란히 투영해내는 매끈한 실버 오브제가 자아내는 이 ‘세련된 포근함’이 전혀 언밸런스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공간 속 고전미를 품은 앤티크 가구, 유니크한 아트 피스, 직선적 요소를 강조한 블랙 레일 조명, 컨템퍼러리한 소재와 그레이 월, 이 모든 요소 간의 균형감 있는 믹스 매치 덕이 아닐까.

 

Design by MPP Design, www.mppdesign.de / Photos by Matteo Cirenei 

 

 

 

 

인더스트리얼과 만난 농장 콘셉트로 외부 자연을 포용하는 오픈 키친.

 

STAINLESS STEEL & WOOD

세련된 팜 하우스, 인더스트리얼 모던

벨기에의 어느 한적한 지방, 의사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가 된 이곳의 인테리어 콘셉트는 ‘인더스트리얼과 만난 농장(Farm meets Industrial)’이다. 여기에서 짐 작할 수 있듯, 주방은 천장고가 높아 개방감을 주며 블랙 도어 프레임과 커다란 창문, 시멘트 바닥 등 콘셉트에 부합하는 요소가 어우러져 자유로우면서도 소박 한 분위기가 풍긴다. 특히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주방 벽면을 통유리로 마 감해 드넓게 펼쳐진 바깥 풍경을 언제나 바라보며 요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방 가구는 비노바(Binova)의 스카바(Scava) 컬렉션을 선택하고 다양한 표면 마감 옵션 중 세로 패턴을 잘 살린 스모크 오크 우드로 자연의 내추럴한 무드를 강조하는 동시에 스테인리스 스틸 상판과의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일랜드 위 싱크와 인덕션, 타공된 조리대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화이트를 배경으로 적당한 높이에 위치한 빌트인 주방 가전과 핸들리스 캐비닛은 수납을 극대화하면서도 소스류나 조리 도구, 냄비와 같은 각종 집기의 외부 노출을 최대 한 줄여줘 더욱 깔끔한 주방을 완성한다. 벽면 일부에는 선반을 두어 장식적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생동감 있는 자연을 매일같이 누려 똑같은 음식일지라도 더 맛있게 느껴질 것 같다는 예감은 단지 행복한 상상만이 아닐 것이다.

 

 

 

 

1 사용 편의성을 높인 타공 조리대. 

2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도록 적절한 위치에 배치한 콘센트.

Design by KOVE INTERIOR ARCHITECTS, www.kove.be / Photos by Olivier Van Daele

 

 

 

 

 

솔리드 블랙 가구와 우수한 내구성만큼이나 강인해 보이는 화강암 상판의 조화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CRANITE

올드 앤 뉴가 만난 인더스트리얼 시크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의 한 오래된 건물, 누만시아(Numancia) 아파트에 거주하게 된 젊은 커플은 평소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고 트렌디한 감각을 자랑했기에 자신들만큼이나 개성 강한 주방을 원했다. 무엇보다 기존 건물에 남아 있던 주된 건 축적 요소는 유지하되,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현대적이고 기능적인 주방을 꾸미고자 했다. 그들의 니즈에 맞춰 디자이너는 화이트 빌트인 가구를 비롯해 그린 앤 화이트 패턴으로 리듬감을 돋우는 타일 바닥, 시간의 흐름이 켜켜이 쌓 여 있는 듯한 콘크리트 천장 및 천장보는 그대로 살려두었는데, 이는 세월의 크나큰 격차를 포용력 있게 보듬어주기라도 하듯 오히려 트렌디한 인더스트리얼 감성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공간의 한가운데에는 블랙 앤 화이트의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인도산 화강암 센사(Sensa)의 블랙 뷰티 상판과 심플한 라인에 강인한 블랙 카리스마를 내뿜는 체사르(Cesar)의 맥시마 2.2(Maxima 2.2) 컬렉션이 묵직하게 자리했다. 나란히 놓은 화이트 수납장 위에는 오렌지색 저울, 나무 도마, 그림 액자 같은 소품이 무심히 올려놓은 듯 있다. 여기에 화이트 카라라 마블 베이스에 블랙 메탈 리플렉터로 구성된 플로스의 스누피(Snoopy) 조명까지 더해지니 그들의 세련된 취향을 가히 짐작할 만하다.

Design by bolero estudio, www.boleroestudio.com / Photos by M.Laura Benavente

 

 

 

 

라 꼬르뉴의 오븐을 중심으로 코퍼와 오크, 세라믹 타일의 이색적인 동거가 멋스럽다. 

 

COPPER

메탈릭 컬러로 채운 빈티지 인더스트리얼

파리에 위치한 180㎡ 규모의 아파트 생 오귀스탱(Saint Augustin). 비록 넓지 않은 주방이지만 자유분방하게 놓은 코 퍼 프라이팬과 함께 소위 미쉐린 셰프들의 오븐으로 불리는 라 꼬르뉴의 기품 있는 모습이 거주자의 미식적 취향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국내는 물론 유럽의 가정집에서 구리를 상 판으로 적용한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역사적으 로 살펴보면 기원전 9000년경부터 중동에서 표면재로 사용했다고 한다. 구리는 박테리아에 대한 우수한 항균성과 청소 용이성, 나아가 향후 재활용까지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쉽게 볼 수 없어 유니크하면서도 클래시컬한 스타일링이 가능하기에 이러한 점은 클라이언트가 구리를 활용할 충분한 이유가 되었다. 오븐 위로 육중한 매스감을 자랑하는 침니 쿠커 후드는 창문이 없는 주방의 환기를 책임지고 벽면을 마감한 레리 몽트리외(Rairies Montrieux)의 아이보리 유광 세라믹 타일은 조연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다.

Design by Le Berre Vevaud, www.leberrevevaud.com / Photos by Jean-Marc Palisse

 

 

 

 

석재, 회반죽, 밤나무와 그레이 패브릭까지 로컬의 자연을 빼닮은 특별한 동굴 주방.

 

LIME

사실주의적 풍경을 담은 자연의 주방

시칠리아의 한 마을, 시클리의 아름다운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이곳은 이탈리아어로 ‘동굴과 캐롭나무’를 의미하는 그로타 에 카루보(Grotta e Carrubo)로 불린다. 말 그대로 고대 캐롭 나무 그늘 아래 동굴의 암벽에 지은 까닭에 마치 작은 은신처 처럼 프라이빗해 더욱 특별하다.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르게리타 루이(Margherita Rui)와 그녀의 남편 알레 산드로(Alessandro)는 이곳의 잠재력을 직관적으로 알아채 고 유서 깊은 지역의 전통을 존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정 원용 식물, 화이트 모디카(Modica) 석재, 천연 석회, 밤나무 등 소재는 물론이고 캐비닛메이커와 같은 전문가도 모두 지역에 서 찾았다. 세라믹 식기를 포함한 테이블웨어, 도마, 화병, 패브릭, 펜던 트 조명, 주방 가구와 철제 난간까지도 직접 제작할 만큼 곳곳 에 그녀의 애정이 서려 있다. 특히 계단과 이어지는 주방이 인 상적인데, 회반죽(Lime Plaster)을 소재로 해 동질감을 유지 했다. 그 은은한 컬러와 보일 듯 말 듯 자연스러운 패턴, 부드 러운 모서리 마감이 편안하다. 석고 소재를 기반으로 한 상판 의 경우 경화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데다 전문적인 손길 이 필요한데, 작업자의 애씀이 짐작된다. 상판 뒤 가림판은 마 르게리타와 나인피프티(950.ninefifty)가 함께 작업한 수제 테라코타 알파베토(Alfabeto) 컬렉션으로 전체 공간과 조화 롭게 어우러진다.

Design by Margherita Rui, www.margheritarui.com / Photos by Giulio Ghirardi

 

 

 

 

전 세계 각지로부터 그녀의 취향에 부합하는 아르데코적 요소를 한데 모았다.

 

MARBLE

오랜 애정이 깃든 아르데코적 창고

예술을 사랑하고 모험을 즐기는 디자이너 미셸 누스바우머(Michelle Nussbaumer)는 댈러스에 위치한 본인의 집 샴발라 웨어하우스 (Shambala Warehouse)를 직접 고안했다. 과거 무대 세트 디자인을 공부한 경험을 비롯해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얻은 영감과 기억을 바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주방에 한데 모아 스스로의 판타지를 실현한 것이다. 어느 요소 하나 평범하지 않아 눈길을 끄는 주방 속 그녀의 소중한 것들을 살펴보면, 영국의 한 시골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선택한 프랑수아 앤 코(François & Co.) 후드, 수 십 년간 사용해온 서마도(Thermador)의 냉장고와 오븐, 허드슨 밸 리(Hadson Vallay)의 화려한 샹들리에, 마야 문명의 벽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임팩트 있는 이미지와 이와는 반대로 차분한 배경 이 되어주는 티보(Thibaut)의 벽지 이스트우드 스모크(Eastwood Smoke), 비비드한 블루와 핑크 유광 캐비닛, 코센티노(Cosentino) 의 글래머러스한 유광 회백색 마블 베르겐(Dekton® Stonika Bergen), 마지막으로 바닥의 패턴 타일 및 앤티크 화병까지. 이토록 분명한 아르데코적 취향은 한번 보면 쉽사리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에너제틱한 주방을 탄생시켰다.

Design by Michelle Nussbaumer, www.michellenussbaumer.com / Photos by Douglas Friedman

 

 

 

 

 

1 마블을 배경으로 도른브라흐트의 엘레강스한 조화.

2 알릭스 데 레니의 커틀러리.

 

프렌치 클래식과 모던의 만남

파리 6구에 위치한 170㎡ 규모의 아파트. 클라이언트는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드라마틱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은 특별한 주방을 연출하고자 했다. 대다수 파리 시내의 주거 공간이라고 하면 한국에서는 점차 인기를 잃어가는 클래식한 몰딩을 비롯해 화이트 벽, 걸을 때마다 삐걱대는 우드 플로링이 연상되듯, 이곳 또한 지극히 프랑스다운 장소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베르 사유 패턴의 앤티크 우드 플로링이나 몰딩과 같은 요소는 멋스럽게 남겨두고 여 기에 유기적인 생동감이 전해지는 니브 바리(Niamh Barry)의 서스펜션 조명과 부드러운 곡선미가 일품인 소베트 이탈리아(Sovet Italia)의 우드 체어와 테이블 로 현대적인 공기를 불어넣었다. 다크한 컬러가 차분한 주방용 수납 가구는 아틀리에 드 생 폴(Atelier de Saint Paul)에서 주문 제작하고, 천장 몰딩 바로 아래까지 이어붙여 수납을 극대화했 다. 상판과 가림판은 다크 블루 앤 그레이 컬러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패턴이 강조된 30mm 두께의 대리석을 선택했다. 여기에 하나의 디자인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해내는 도른브라흐트(Dornbracht)의 타라 클래식(Tara Classic) 수전과 외부로 드러나진 않지만 통일감을 주는 알릭스 데 레니(Alix D. Reynis)의 고급스 러운 커틀러리도 함께 마련했다.

 

 

 

클래시컬한 프렌치 공간 속 주문 제작한 모던풍 주방 가구는 시대를 초월한 조화미를 보여준다. 

Design by Kasha Paris, www.kasha.paris / Photos by Idha Lindhag

 

 

 

 

미니멀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 절제된 컬러와 소재로 채웠다. 

 

CORIAN

미니멀리즘과 만난 실용주의

런던의 많은 주택이 그러하듯, 여기 이즐링턴에 위치한 좁고 긴 형태로 지은 전통적 인 빅토리안 양식의 테라스 하우스가 밝고 모던한 분위기로 다시 태어났다. 클라이 언트는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미니멀하게 꾸미되 홈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선큰가든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원했다. 이에 공간의 모든 면을 화이트로 통일하며 레진 바닥과 페인트 벽 마감, 천장 매립 조명 설치 등을 통 해 절제된 컬러와 소재, 형태의 오브제로 채웠다. 야외 정원과 이어진 반지층에 위 치한 주방의 작업대, 거주자의 티 컬렉션을 엿볼 수 있는 더블 팬트리, 슬라이딩 도 어를 단 상부 캐비닛, 다이닝 테이블과 플로팅 사이드보드는 모두 로컬 업체인 잭 트렌치(Jack Trench)에서 제작했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소재와 라인, 특히 날카롭지 않되 매끈한 코너 마감으로 높 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조리대 및 가림판은 코리안(Corian®)의 글래시어 화이트 (Glacier White), 리니어 핸들은 솔리드한 유러피안 화이트 오크를 선택했으며 이외 에도 밀레의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오븐,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을 완벽히 빌트인했 다. 한편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코리안은 브랜드가 제품 이름처럼 인식되기도 하 는데, 듀퐁에서 개발한 솔리드 표면 소재 브랜드로 아크릴 폴리머와 천연 미네랄 등 혼합물로 구성된다. 이는 주방이나 세면대 상판 등으로 두루 활용되는데 내구성이 뛰어나고 무공질 소재로 생활 오염에 강하며 세척 또한 간편하다. 평소 겉으로 드러 내기보단 실용적인 삶을 추구하는 런더너에게 어쩌면 딱 맞는 소재가 아닐까.

 

 

 

코리안 소재 상판에 화이트 오크 핸들을 사용해 심플한 완성미가 돋보인다. 

Design by Moxon Architects, www.moxonarchitects.com / Photos by Alexandria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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