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소파 같은 존재가 있어야 한다 : 변영주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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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
불편한 소파 같은 존재가 있어야 한다 : 변영주 영화감독
  • 출판사(주)바다출판사
  • 잡지명우먼카인드 Womankind

“돌아가신 박완서 선생님께서 명쾌하게 얘기해주신 적이 있어요.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누군가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지지해주겠다고 하면 감사히 받기나 하라고.(웃음)”

―변영주(영화감독)

《우먼카인드》 16호 인터뷰에서는 최지은 작가와 변영주 감독이 “페미니스트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계속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변영주 감독의 말들에는 페미니스트로 먼저 살기 시작한 사람이 들려주는 값진 조언이 가득합니다. 이 메시지를 만나는 모든 분들께 큰 위안이 되어줄 것입니다☺️

Q. 우리는 행복한 21세기를 향해 전진하고 있는 것일까요? 20세기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을까요?

20세기는 한마디로 야만의 시대였어요. 너무나 야만적인 가부장제, 제국주의, 봉건 잔재와 싸우기 위해 우리 역시 비인간적이고 반인권적인 방식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믿은 적이 있었죠. 우리가 가진 수단을 최대한 확장하려다 보니 어떤 잘못을 저지르면서 그것이 진보라고 착각한 시절이기도 했던 거예요. 그러나 21세기는 ‘수단도 올발라야 한다’라는 의식이 생긴 시대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해요. 이제는 목표에 이르는 방법이 옳아야 좋은 결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죠. 나는 그게 인간이 진화한 증거라고 생각해요.

Q.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바로 옆에 있는 친구와 정말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나에게 가장 큰 재산은 그동안 모든 작업을 함께 해온 내 프로듀서이자 친구인 신혜은이거든요. 서로 가만 놔두지 않고 ‘너 지금 이상한 소리 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는 불편한 소파 같은 친구가 하나는 있어야 해요. 너와 나는 어떤 게 즐겁고 어떤 게 불행하고 어떤 게 상처가 되는지. 서로의 관계성, 연결성을 구체화하는 데서 모든 변화가 시작될 거예요. 그리고, 세상에 떠도는 쓰레기 같은 말에 상처받지 말아요. 조금 기다려보면 그런 말들은 매번 실패한다는 걸 알게 될 테니까요.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달려가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변영주 감독은 여전히 ‘멋진 선배’ 같습니다.

우리들의 멋진 선배 변영주 감독의 인터뷰 전문은 《우먼카인드》 16호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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